김영환 충북도지사는 9일 비상진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두 달째 이어지며 장기화 사태에 접어들면서 도민 불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의료 공백을 막고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공의들이 하루 빨리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의대생들에게는 “여러분들이야말로 미래세대의 소중한 자산이며 그동안 수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학업에 정진해 의대에 진학했고 누구보다도 엄청난 공부의 양과 하루하루 치열하게 수련 과정을 겪어왔다”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의 치료 가능 사망자 수 전국 1위, 입원환자 중증도 보정 사망비 전국 1위인데 반해, 인구 천 명당 의사와 전문의 수는 전국 14위로 지역 의료 지표는 최하위 수준의 의료환경 열세 지역”이라며 “최근에 발생한 보은 33개월 여아 사망 사건, 충주 70대 노인 사망 사건 등은 충북의 냉정한 의료현실이 드러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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