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식(좌 김성수 회장, 우 한상묵 묵장). |
사)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와 취묵향(대표 한상묵)은 16일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홍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직지의 학술·문화 교류사업, 직지 홍보를 위한 사업발굴 및 공동 추진, 직지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 모색 등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수 회장은 "직지를 빛낸 과학 기술에는 금속활자와 한지, 먹이 모두 중요했다"고 강조하면서, "금속활자용 고려의 먹은 소나무를 태운 송연과 기름을 태워 얻은 유연 그을음을 사용하였으며, 중국은 먹 문제를 풀지 못하여 원나라 때에도 금속활자가 아닌 목활자로 인쇄할 수 밖에 없었다"며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을 전했다.
한상묵 먹장은 우리나라 유일한 전통 먹 제조 숙련기술 전수자로, 음성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재청과 조선왕조실록 먹 인쇄 작업 및 팔만대장경 인경(印經) 추진 등 먹 제조 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추진하는 2024 직지국내순회전시에 2013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송연묵으로 복제한 『직지』,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 언해본』 3점을 전시할 수 있도록 무상 임대차하기로 했다.
김성수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직지와 우리 지역 문화 발전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희영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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