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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빨라서… “벚꽃 축제 난감하네”

기사승인 2024.04.12  14: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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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제천 제외하고는 개화시기 못맞춰 

청주·보은·음성·충주·괴산 등 “벚꽃없어” 

“이상기후로 날씨 종잡을수 없어 힘들다”

충북도내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벚꽃 축제가 이상기후로 매년 축제기간을 맞추지 못하고 있어 준비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내 11개 시·군중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은 청주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음성군, 충주시, 괴산군 등 7개 자치단체다.

하지만 축제 기간에 벚꽃이 피지 않거나 벚꽃이 진 뒤에 행사가 진행돼 어정쩡하다.

축제기간을 길게 하든지, 축제 명칭을 바꾸든지 개선책이 요구된다.

보은군은 올해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보청천 일원에서 벚꽃 축제를 진행했지만, 벚꽃이 피지 않아 난처했다.

개막식 등 공식행사를 비롯해 공연, 체험부스, 벚꽃마켓존, 푸드트럭존 ,벚꽃길 포토존을 준비했지만 썰렁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가 벚꽃이 일찍 필거라 해서 날짜를 잡았는데 꽃샘추위로 벚꽃없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 열린 충주호 벚꽃축제(3. 29. ~ 3. 31.)도 벚꽃이 피지 않아 삭막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벚꽃이 지고 나서 축제기간이 시작돼, 올해 날짜를 당겼는데도 추운 날씨로 꽃이 피지 않았다”며 “이상기후로 날짜를 종잡을 수 없어 축제 치르기가 쉽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 지난해 음성군 생극면 벚꽃축제

음성군 생극면 벚꽃축제는 4. 12~ 13일 이틀간이다.

이곳 축제는 다소 늦은 편이다.

군 관계자는 “벚꽃이 지는 시기로 봄바람까지 있어 벚꽃없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생극면민 노래자랑(응천공원), 13일 면민화합 체육대회(생극초등학교), 생극면민 열린 음악회(응천공원)가 열린다.

괴산군의 ‘청안팝콘축제’는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청안면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벚꽃 명소인 문방천 벚나무길의 개화 상황에 대해 군 관계자는 “9일까지만 해도 개화 상태가 절정을 이뤘는데, 이제 지는 단계로 바람까지 심해 행사 당일에는 꽃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고민된다”고 말했다.

▲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지난해 처음 개최된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도 벚꽃이 없는 축제가 되어 안타까웠다.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청주대교부터 제1운천교 구간인 무심서로와 무심천 하상 둔치 일원에서 진행됐지만, 개화가 늦어져 벚꽃 구경보다는 푸드트럭(음식판매 자동차) 먹거리 축제로 만족해야 했다.

제천시가 추진한 '28회 청풍호 벚꽃축제'는 축제 기간이 그나마 길어 준비한 만큼의 성과가 있었다.

축제 기간이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12일간 이어졌고, 본 행사를 3월 29~31일 3일간 치렀다.

벚꽃 명소인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청풍초 오케스트라 공연, 국악 난타, 줄타기,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을 선보였다.

옥천군 구읍 일원에서 4월 5~6일 열린 봄꽃축제는 싱그럽게 피어난 벚꽃길이 장관을 이뤄 즐거웠다.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축하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졌고 구읍 부녀회가 행사장 주변에 먹거리촌을 운영했다.

옛 37번 국도변인 옥천읍 교동 저수지에서 시작해 군북면 국원리를 지나 소정리까지 8㎞가량 이어지는 이 길은 봄이면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뤘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충북 충주시 수안보 물탕 공원에서 '40회 수안보온천제'가 열린다.

행사를 주관한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 길거리, 온천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여러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한편, 올해 중부지방은 지난해 보다 0∼6일 정도 빠른 시기에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예보됐 고, 청주의 벚꽃은 평년보다 6일이나 일찍 필 것으로 전망했지만 빗나갔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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