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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장례식장 “갑질 납품비리…수천만원 편취” 의혹

기사승인 2019.08.02  1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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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위패 납품 2천개→3천개로 부풀려 2천만원 편취” 제보

   
▲ 청주시 목력공원 제3봉안당 시설내 위패 규격 안내판.개인단 위패로 3천개가 납품됐다고 하지만, 실제로 2천개만 납품됐다는 제보가 있어 관계당국의 진상 조사가 요구된다.

장례식장·납품업체 “납품내역 내부문건 공개못해…갯수 세어봐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 목련공원 내 청주시장례식장 봉안당에 납품되는 위패 물량이 조작돼 수천만원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관계 당국의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제보에 따르면 납품 물량 조작은 원청인 청주시 목련공원(청주시립장례식장)이 납품업체에 요구해 이뤄졌다.

지난 2015년 3월 경 청주의 ‘SM크리스탈’ 제작 업체가 청주시립장례식장에 크리스탈 소재 위패 3천개를 납품했지만, 실제로는 2천개만 납품됐다는 것.

위패 단가는 1만 2천원으로 총 납품가는 3천600만원이다. 위패 사이즈(크기)는 개인단(윗가로5㎝×밑가로 7㎝× 높이 19㎝)이다.

위패 단가도 청주시 목련공원이 서울의 납품업체의 견적가 8천원과 청주 ‘SM크리스탈’ 업체 견적가 1만 2천원을 놓고 비교하다, SM크리스탈 업체 제품을 납품받는 댓가로 4천원을 부풀려 그 차익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가짜 매입서류를 만들어 지불 가격 8천원을 1만 2천원으로, 납품물량은 2천개가 아닌 3천개로 해 처리한 것이다.

제보자 A씨는 “견적가 8천원에 2천개의 수량이면 납품가가 1천 600만원이지만, 견적가와 납풀 물량을 각각 1만 2천원과 3천개로 조작해 3천 600만원의 납품가를 만들었다”며 “서류상으로는 맞겠지만, 물량(위패) 파악을 해보면 원청인 청주시립장례식장이 납품비리를 통해 2천만원을 편취했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납품 물량은 봉안당에 비치된 위패 수와 재고를 파악하면 나올 것”이라며 “발행된 세금계산서와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하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크리스탈’ 업체는 “지난해 300~400개 정도의 물량(위패)을 납품한 것만 기억이 나고, 2015년 납품된 것은 자료를 찾아봐야 한다. 2016년 전산망 바이러스가 있어 찾기가 힘들다”며 “자료는 청주시립장례식장 대표(한동호)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계산서상에는 납품 물량은 나오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립장례식장도 납품 내역 자료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한동호 대표이사는 “제보자를 알려주기 전에는 납품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서양원 총무이사는 “서류 확인은 내부문서로 공개할 수 없다”며 “3천개 납품이 맞고 부풀려 들어온 거는 없다. 갯수를 세어보면 정확히 3천개가 나온다”고 말했다.

청주시립장례식장이 봉안당 위패 납품과 관련해 납품물량, 단가 등을 하청업체에 허위로 조작케 해 수 천만원을 편취했다는 ‘갑질’ 의혹의 제보가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청주시장례식장 운영과 관련해 2019년 민간위탁금으로 3억 6천만원(시비)의 보조금을 교부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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