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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콩 철분 코팅’으로 조류 피해 막는다

기사승인 2020.07.06  1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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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가 싫어하는 철분 냄새를 코팅해 콩 생산성 높이는 시범사업 추진

충북 괴산군은 조류 피해를 막아 콩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밭작물 입모 시 조류피해 경감을 위한 철분 코팅 기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 철분 코팅’은 혼합기에 콩 종자와 접착제(조류기피제), 철분, 소석고(황산칼슘 반수화염)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종자 표면을 코팅, 새가 싫어하는 철분 냄새를 풍기도록 해 조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군은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3월부터 칠성면 콩 작목반(15ha 규모)에 종자 혼합기, 코팅제 및 파종기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철분 코팅된 콩의 입모율(종자를 심은 뒤 싹이 나는 비율)이 95%를 보여 50%대에 머물던 일반 콩보다 45%나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만큼 앞으로 철분 코팅 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가에서 힘들게 파종한 콩이 조류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경영비 또한 절감해 농가소득을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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